꾸물꾸물한 날씨 탓인지 마음도 꾸물꾸물해 지려 할 때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무릎을 탁 치며 일어나 냉장고의 문을 열어 봅니다.
'뭘 좀 먹어야겠어! 뭘 해 먹으면 잘해 먹었다고 소문이 나려나?'
바삭한 부추전과 향긋한 부추 초무침을 해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에 앞서 부추의 효능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추의 효능
간 기능
예로부터 간에 좋기로 유명한 부추는 간을 보호하고 간의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암효과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부추에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자양강장
부추에는 황화아릴이라는 성분이 있으며 이는 정력을 강화시켜 주는 작용을 한답니다. 그래서 마늘과 같은 자양강장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로해소
부추의 비타민E 와 황화아릴 성분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는데 이는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생리통과 빈혈 예방
따뜻한 성질을 가진 부추는 혈액 순환을 돕고 혈액을 맑게 해 줍니다. 그래서 부추를 섭취하게 되면 생리통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한 부추는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삭한 부추전과 향긋한 부추 초무침
바삭한 부추전 만들기
재료: 부추, 부침가루, 튀김가루, 액젓
깨끗이 씻은 부추를 먹기 편한 길이로 잘라 놓고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는데 이때 비율은 부침가루 1: 튀김가루 3 정도로 튀김가루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 섞어 주는데, 너무 묽지 않게 반죽을 해줍니다. 액젓을 아주 조금 넣어 주면 전을 먹을 때 감칠맛이 있습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한 크리고 부쳐 줍니다. 바삭한 부추전 완성!
초 간단 부추 초무침
재료: 부추, 초고추장, 깨
깨끗이 씻은 부추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준비해 두시면 거의 90%는 끝났습니다. 초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면 너무 좋겠지만, 저처럼 쉽게 쉽게 하시길 원하는 분들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초고추장을 사서 사용하셔도 좋답니다. 적당히 자른 부추에 초고추장에 무쳐 깨소금만 뿌려주면 훌륭한 밑반찬 하나 완성!
건강에 좋은 부추를 이용한 요리 해서 드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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