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들러 간단히 한 끼를 때울 때 떠 올리게 되는 메뉴 중의 하나가 삼각김밥과 컵라면 일 텐데요. 컵라면만 먹자니 밥이 아쉽고, 삼각김밥만 먹자니 국물이 땡겨 삼각김밥과 컵라면은 절친이 된 듯싶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삼각김밥과 컵라면에 대해 알아보고 남편 도시락으로 준비해 보겠습니다.
삼각김밥과 컵라면의 유래
삼각김밥
일본의 오니기리가 한국으로 넘어 오면서 한국인 입맛에 맛게 즉석식품화 된 것이 삼각김밥이랍니다. 필름형 삼각김밥은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개발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백화점에서만 판매되다가 1991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각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인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컵라면
최초의 컵라면은 일본 닛신식품에서 1971년도 컵누들을 발명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에서 그 인기를 얻어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도에 삼양식품에서 첫 컵라면을 출시하게 됩니다. 1976년부터는 컵라면 무인 판매기가 설치되기 시작하였고, 1982년 농심에서 본격적인 컵라면 개발과 육개장 사발면을 출시하면서 컵라면 시장의 경쟁이 시작됩니다. 현재도 많은 경쟁사들이 컵라면을 개발하고 새로운 종류의 컵라면을 내놓고 있답니다.
남편 도시락
가끔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요구할때가 있습니다. 컵라면을 싸 간다고 하면 편하긴 한데, 뭔가 부족할 것 같은 기분에 삼각김밥이라던가, 삶은 달걀이라던가, 샌드위치라던가 그런 것들을 같이 싸줘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평상시에는 딸의 도시락도 어차피 싸야 하기에 라면을 싸간다고 제가 더 편한 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두 종류의 도시락을 싸야 하기에 오히려 약간 더 번거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딸아이가 학교 급식 메뉴가 마음에 들었는지 학교 급식을 먹겠다고 해서 한결 편했답니다.
그래서 오늘 남편 도시락으로 사발면과 참치마요 삼각김밥 그리고 곁들여 먹을 김치와 피클을 싸 주었네요.
남편의 도시락을 본 딸 아이는 이내 샘을 냅니다. 자기도 먹고 싶다며 말이지요. 그래서 결국 딸아이는 아침으로 삼각김밥을 하나 획득하게 됩니다. 내일 딸아이 도시락으로도 삼각김밥을 싸 줘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한번쯤 이런 점심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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