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줄기인 마늘종은 우리의 밑반찬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늘의 성분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마늘종은 효능 또한 슈퍼푸드인 마늘과 같으니 건강에 매우 좋다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마늘종을 이용하여 볶음 요리를 해 볼 텐데요. 부드러우면서도 단짠단짠 한 그 마늘종 맛에 바로 매료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마늘종(마늘쫑) 볶음 만들기
재료
마늘종(마늘쫑): 530g
양념
간장: 23g
미림: 7g (1 숟가락)
액젓: 3g (1/2 숟가락)
설탕: 5g (1 숟가락)
물엿: 30g (3 숟가락)
물: 25g
언제나 복잡하지 않고 빠른 요리를 추구하는 저는 오늘도 초 간단 버전으로 마늘종 볶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미국의 대형 한인마트인 H마트에서 마늘종을 세일한다고 하여 차에 부스터를 달고 부리나케 달려가 한 봉지 잡아 왔습니다. 평상시에 마늘종을 좋아하는 저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마늘종 씻기
마늘종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이때 봉오리는 버리지 않고 사용해도 괜찮답니다. 그러나 봉오리 윗부분은 질길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양념 만들기
언제나 그렇듯 재료 준비 다 되었다면 요리 과정의 반은 거의 다 했다고 보면 된답니다. 양념을 만들어야 하는데, 단짠단짠의 맛이 오늘 마늘종 볶음의 포인트랍니다. 간장, 미림, 액젓, 설탕, 물엿을 넣고 섞어 줍니다. 조리듯이 볶아 줘야 하기에 양념에 물을 25g 정도 첨가해 줍니다. 혹시 실수로 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센 불에 빠르게 증발시켜 조리듯 볶아주면 되니 큰일 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조리 시간이 좀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늘종 볶아주기
양념을 다 만들어 놓았다면 팬에 기름을 한 바퀴 두른 후 마늘종을 넣고 적당히 볶아 줍니다. 너무 많이 익혀 줄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양념장을 넣고 졸이듯 익혀 줘야 하니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양념을 넣어 졸이듯 계속 볶아 줍니다. 양념장이 마늘종에 일부 흡수되고 일부는 코팅이 된듯한 형태가 되었다면 아주 잘하신 겁니다. 그대로 물기가 남지 않게 계속 볶아주다가 물기가 다 증발하여 마늘종만 남게 되었다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간을 세지 않게 하여 식구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많이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생마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늘종 일부는 생으로 남겨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별미니 다 볶지 마시고 남겼다 고추장에 콕콕 찍어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은 마늘종 볶음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마늘종으로 칼로리도 줄이고 식사 때 밑반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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