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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부위별 단백질과 칼로리, 매운 고추장 닭고기 볶음 요리

by zip_bunny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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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후라이드 치킨
양념, 후라이드 반반

한국인이라면 닭고기를 싫어하기란 몹시 어려운 일이지요. 항상 다양하고도 화려한 변신을 꿈꾸는 우리들의 닭은 오늘도 수없이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며 많은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도 한국의 닭요리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인기 또한 높아 비싼 가격임에도 주저 없이 그 값을 지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이는 외국인들 또한 K-닭요리의 그 가치를 인정하는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그 화제의 K-인기쟁이 닭을 이용하여 고추장 닭고기 볶음 요리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우선 닭 부위별 단백질 함량과 칼로리를 알아보고 닭고기를 선택하실 때 참고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닭 부위별 단백질 함량과 칼로리

안심살 (소화가 잘 됨)

  • 단백질: 23g
  • 칼로리: 102kcal

 

가슴살 (저지방 고단백)

  • 단백질: 23g
  • 칼로리 109kcal

 

다리살 (철분이 풍부)

  • 단백질: 18g
  • 칼로리: 191kcal

 

넓적 다리살 (부드러운 식감)

  • 단백질: 25g 
  • 칼로리: 119kcal

 

날개살 (피부에 좋음)

  • 단백질 18g
  • 칼로리 253kcal

 

매운 고추장 닭고기 볶음

재료

닭고기: 1팩 770g

양파: 1개

: 한 줌

 

양념

고추장: 1 1/2 숟가락

고춧가루: 1/2 숟가락

진간장: 3 숟가락

굴소스: 1 숟가락

물엿: 1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간 마늘: 1 숟가락

 

밑간 양념

미림: 6g

소금: 1/2 티스푼

후추: 약간

 

 

언제나 초 간단 버전을 좋아하는 저는, 오늘도 최대한 간단하면서도 쉬운 방법으로 고추장 닭 볶음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오늘 만들게 될 닭 볶음은 "닭 볶음탕(닭도리탕)"과는 전혀 다름을 미리 말씀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한 닭은 코스트코에서 3팩을 한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는 뼈 없는(boneless) 닭 넓적 다리살을 사용하였습니다. 넓적 다리살은 살도 많고 부드러워 먹기도 편하고 조리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드시 이 부위를 사용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냉동 닭고기를 사용하신다면 전날 냉장고에서 미리 해동을 해 놓고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만일 시간이 안되어 못하셨다면 "냉동고기 해동법"을 참고하시어 해동해 주세요! (밑에도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재료손질

닭고기를 깨끗한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 주세요.

 

양파는 1개를 다 사용할 거예요. 양파를 깨끗하게 씻어 반으로 잘른 후 길쭉길쭉한 모양으로 너무 얇지 않게, 채 썰 듯 썰어 준비해 둡니다. 

 

를 깨끗이 씻어 7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준비해 둡니다.

 

닭고기 재우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은 닭고기를 적당한 용기에 넣고 소금 1/2 티스푼과 약간의 후추 그리고 미림 6g을 넣어 조물조물 잘 섞어 줍니다. 마침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이 상태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재워두었다가 사용하시면 더 좋답니다. 저는 즉흥적으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가 많아요. 그렇다 하여도 먼 여정으로 피곤했을 닭고기를 조금이라도 재워 주고 싶은 저의 닭을 향한 마음이랄까요. 사실 조금이라도 재워 놓으면 닭에 간도 살짝 베이고 닭 냄새도 덜 난답니다.    

닭고기 재우기
1회용 용기를 재활용 해서 닭고기를 재워요.

 

기름기 있는 식기류 설거지하기 싫다면 저처럼 해보세요.

저는 반조리 식품이라던가, 채소 같은 식재료를 살 때 그곳에 함께 딸려 오는 깨끗하고 상태 양호한 1회용 플라스틱 용기 같은 것은 절대 버리지 않아요. 깨끗이 잘 씻어 말려 두었다가 설거지하기 좀 곤란하게 만드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라던가 생고기류를 담아 놓아야 할 경우 그런 1회용 용기를 재활용하여 쓰고 씻어서 버려요.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함께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념장 만들기

닭고기를 재워 놓고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굴소스, 물엿, 설탕, 마늘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양념장은 전날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시켰다 요리할 때 사용하시면 보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러나 AI도 아니고 사람인데, 준비를 어쩜 그리 딱! 딱! 미리미리 그리 철저히 해 놓는단 말입니까...  그럼 너무 정 없잖아요. 이렇게 요리하다 양념이 필요하게 되면 그때 넉넉히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요리가 맛있었다면 다음 날 마치 오늘 요리를 위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놓은 듯, 양념장을 세련되게 꺼내며 한마디 하는 겁니다. 

연기하는 나: "양념장은 하루정도 숙성 시켰다 먹어야 제맛 이랍니다."

 

양파 볶기

준비된 팬에 닭고기를 볶기 전, 미리 준비 놓은 양파를 먼저 볶아 줍니다. 양파를 볶을 때 기름의 양은 양파가 겨우 볶아질 수 있을 정도만큼만 넣습니다. 양파의 숨이 죽을 만큼만 볶아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식감은 살아 있게 볶아 주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익었거나 좀 덜 익었다 해도 괜찮습니다. 너무 익어 흐물흐물하다면 소화가 잘 될 것이니 너무 잘하신 거고요, 만일 덜 익었다 하더라도 일부러 생양파도 먹고 그러는데, 뭐 어떤가요. 생양파도 알알하니 맛있지요. 그냥 오늘의 요리 컨셉이 그런 거라 말해 주세요. 사실 그들도 잘 모릅니다.

볶은 양파
볶은 양파

양파를 다 볶으셨다면 볶은 양파를 그릇에 옮겨 줍니다. 

 

닭고기 볶기

저는 요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먼저 잘라 놓았기에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자 그럼 닭고기를 볶아 보겠습니다. 

 

닭고기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닭가슴살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위는 굳이 기름을 두르고 볶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닭가슴살의 경우는 지방이 거의 없기에 임의로 기름을 약간 보충해 줘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좀 전에 양파를 볶을 때 사용했던 팬을 재사용합니다. 설거지를 하나라도 줄여야 하니까요. 살짝 달군 팬에 닭고기를 넣고 볶아 줍니다. 제가 사용한 닭은 냉동닭이기에 물도 나오고 기름도 나옵니다. 고기가 거의 익어 갈 쯤이 되면 고기도 좀 작아지고 자박자박할 정도로 물이 나오며 보글보글 끓게 됩니다. '웬 물이지?' 하며 너무 놀래지 마세요. 냉동이라 그래요.

 

그 상태로 뚜껑을 덮어 10~15분 정도 익혀 줍니다. 만약 닭을 볶았는데, 물이 안 나왔다면 정말 좋은 닭을 사신 거니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닭에게는 물이 필요하니 조금만 넣어 끓여주세요. 

 

양념장 넣고 볶기

다 익은 고기를 다 건져 내세요. 그 육수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했으니 너무 아까워 마시고 버려줍니다. 물을 다 버리고 고 사용했던 팬은 씻어 다시 사용합니다. 

 

자, 여기까지 하셨다면 거의 90% 하신 겁니다. 그러니 조금만 힘내세요!!

 

달군 팬에 닭고기를 10초 정도 빠르게 다시 볶아 수분을 조금 날려 주세요. 완전히 수분을 말릴 필요는 없답니다. 이제 불을 줄이고 약한 불에서 미리 준비해 놓은 양념장과 파를 함께 넣고 골고루 양념에 무치듯 섞으며 볶아 줍니다. 약간 눌어붙는다 싶을 때 불을 냅다 끄세요. 자칫 방심하게 되면 양념으로 인해 탈 수 있답니다. 불이 꺼진 상태에서 참기름과 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참, 매운 것을 원하신다면 양념장 넣고 볶는 이번 단계에서 청양고추 2개 정도 송송 썰어 함께 넣고 볶아 주시면 된답니다.

 

고추장 닭고기 볶음 완성

앞전에 만들어 놓았던 양파 볶음 위에 완성된 닭고기 볶음을 올려 주세요. 너무 맛있는 고추장 닭고기 볶음 완성입니다. 

매운 고추장 닭고기 볶음
매운 고추장 닭고기 볶음 완성

 

아침으로 매콤한 닭고기 볶음

요즘 아침은 딸아이가 방학이라 그런지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 그래도 남편은 출근을 해야 하니 도시락을 싸줘야 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여유는 생겼으나 여전히 아침은 분주하답니다.

 

오늘은 닭고기 손질하랴, 조잘거리는 딸아이 이야기 들으며 맞장구 쳐주랴, 도시락 쌀 준비도 하랴, 아침도 준비하랴... 매일 아침 1인 다역을 소화해 내는 저입니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 후다닥 만든 고추장 닭고기 볶음은 언제나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 맛은 약간 닭강정 같기도 하고, 닭꼬치 같기도 한데요. 굳이 따지자면 닭꼬치에 가까운 맛이랍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닭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 이유는 밑간을 해서 재워 두었다 사용하였기도 하고, 마지막에 닭에서 나온 물은 다 버리고 고기만을 건져 사용했기에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눌어붙기 직전까지 볶아 주어 약간의 불맛이 입혀지는데요. 이것이 한번 먹으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그런 마법 같은 닭고기 볶음이 되겠습니다. 양파의 역할 또한 기가 막히답니다. 마치 횟집에 무가 잔뜩 깔려 있듯 저는 맛있는 볶음 양파를 잔뜩 깔아 보았습니다. 매운 닭고기 한 조각과 달달 아삭한 양파를 함께 먹으면 음~ 그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아침부터 모닝 술이 땡기는 그런 맛??? 하하~ 술을 좋아합니다. 

 

남편 도시락 반찬으로 고추장 닭 볶음도 싸주고, 저희도 아침으로 "냠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남편 도시락
남편 도시락

오늘은 닭의 부위별 단백질 함량과 칼로리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부위별로 한번 참고하시고 원하는 닭고기 잘 선택하셔서 고추장 닭고기 볶음 만들어 보세요. 식사할 때 메인 메뉴로도 너무 좋지만 술안주로도 캬~ 완전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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