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목감기에 걸렸답니다. 며칠째 편도가 붓고, 목이 까끌까끌 따끔따끔 편도가 부어 침 삼키기도 어렵답니다. 그렇다 보니 밤새 잠을 설치며 몽유병 환자처럼 집안을 배회하는 중이지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목 캔디형 감기약 "세파콜(Cepacol)"을 소개하려 합니다. 저처럼 목의 통증으로 괴로움에 시달리는 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세파콜(Cepacol)
미국에서는 세파콜이 꽤 유명한 감기약 중 하나랍니다. 이 약은 강력한 효과와 다양한 형태로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지요. 세파콜은 주로 감기 및 기관지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으로서 단순 목 캔디와는 다르답니다.
세파콜의 주된 특징이라면 진통 및 진정 효과로 목과 인두 부분에 발생하는 통증 및 부기를 완화해 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답니다.
주 성분과 효능
세파콜(Cepacol)은 다양한 형태로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주로 아래와 같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벤조카인(Benzocine)
- 벤조카인은 통증을 완화해 주고 인두 부분의 민감성을 감소시켜 줍니다.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 항균 효과를 지닌 이 성분은 감염을 예방하고 기관지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이클로닌(Dyclonine)
- 항세균, 항진균 효능을 가진 국소 마취제, 편도선염과 같은 목의 통증이 있을 때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파콜(Cepacol)의 종류
세파콜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어 소비자의 성향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입안 분무제(Throat Spray)
- 세파콜 입안 분무제(Cepacol Throat Spary)는 입안에 분무하는 제품으로서 목과 인두 부분의 통증 및 부기를 완화하기 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주로 벤조카인(Benzocaine)과 같은 진통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효과적인 진통 효과를 보실 수 있답니다. 입안 분무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캔디(Lozenges)
- 세파콜 캔디(Cepacol Lozenges)는 가장 일반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으로 캔디 형태로 생겼습니다. 사탕처럼 입에 쏙 넣고 빨아 드시면 목의 통증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또 다양한 맛과 향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타입이랍니다.
가글(Gargle)
- 세파콜 가글(Cepacol Gargle)은 입안 분무제와 매우 유사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입 안에서의 효과를 원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답니다. 가글은 목과 인두 부분에 직접 적용하여 사용하며 감기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주의사항
우선 어떤 의약품이든지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제품의 안내서를 잘 확인하시거나 혹은 의사, 약사의 조언을 따르는 게 중요하겠지요.
1. 용법 및 용량
- 각 제품의 정확한 용법 및 용량을 잘 숙지해 주세요.
2. 성분 알레르기
- 제품의 성분 중 복용하시는 분들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다른 의약품과의 상호작용
- 현재 복용 중인 다른 의약품과 세파콜(Cepacol)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임신과 수유 중 사용 여부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시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고, 해당 기간 동안의 사용에 대한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5. 어린이 및 노약자
-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사용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답니다. 연령 및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용법을 확인 후 복용하세요.
6. 부작용 관찰
- 안전성이 인정된 약이라지만, 제품 사용 중에 어떠한 부작용이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마무리
일단 저의 경우, 어려서부터 편도가 큰 편이라 감기에 걸렸다 싶으면 바로 편도가 붓고 쉽게 편도염으로 고생하기 일쑤였답니다. 지금까지도 컨디션이 안 좋거나 감기기운이 있다 하면 바로 목이 아파오기에 보통일이 아니지요.
한국에 있을 때는 너무 아프다 싶으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항생제 처방받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 병원 가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웬만해서는 자가치유 혹은 시중에 파는 약으로 해결하고 있답니다.
다른 감기 증상은 없는데, 목이 너무 붓고 따끔따끔하면서 입마름 증상까지 동반할 때는 밤새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데요. 이때 세파콜 한알을 입에 물고 사탕 먹듯 빨아먹으면 어느 정도 진정이 된답니다.
단, 원래도 저는 사탕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목캔디 특유의 강하면서도 매운맛? 은 아직도 어렵답니다.
이 세파콜의 대표적인 맛이 4종류가 있는데요. (오렌지, 허니 레몬, 베리, 체리) 이 모든 맛이 제게는 거의 다 비슷하게 느껴진답니다.
무슨 맛이라고 하면 좋을까요? 아~ 예전에 양갱색? 나는 초록 커버의 목캔디와 비슷한데, 맛은 그 맛의 수배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이 너무 아프니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저를 조금 더 힘들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이것이 마치 제 혀를 부분적으로 마취해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세파콜을 먹고 있습니다. 일단 약을 까서 살짝 혀로 굴려 녹이다가, 녹기 시작하면 잽싸게 왼쪽 볼로 옮겨 볼이 약간 쭈굴쭈굴해지는 느낌이 날 때쯤 다시 오른쪽 볼로 이사를 보내는 저만의 기법이랄까요. 이렇게 먹으면 먹을 만하더라고요.
제가 좀 예민해서 이런 까다로운 방법으로 복용을 하고 있지만, 그런 것에 좀 둔감한 분들이라면 복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효과는 꽤 좋아요. 그럴 수밖에요. 극소 마취 시키듯 혀도 감각을 잃는 마당에 목의 통증도 서서히 못 느끼게 해 주니 통증 완화에 좋다 하겠습니다.
저는 10점 만점에 7점 주겠습니다.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맛과 일식적이지만 혀의 감각 상실이라는 부분에서 마이너스 3점 감점되겠습니다. 그래서 계속 복용하겠냐 질문하신다면, 답은 YES! 입니다. 목이 너무 아프니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으니까요.
혹시 여러분들도 저처럼 목 통증이나 감기로 고생하실 때, 세파콜(Cepacol)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다른 어떤 목 캔디류보다 강력한 효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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