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은 피부 보호와 보습에 매우 탁월한 제품이지요. 그렇다 보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래서 오늘은 "바세린(Vaseline)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그리고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아쿠아퍼(Aquaphor)와 바세린(Vaseline)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 드리려 합니다.
바세린(Vaseline)의 올바른 사용법
1. 피부 보습
- 샤워 후나 세안을 마친 후,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세린을 바르면 수분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특히 발꿈치, 팔꿈치, 무릎 등 거칠어지기 쉬운 부위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2. 피부 보호
- 추운 날씨나 바람이 강할 때 얼굴과 손에 발라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상처 치료 보조
- 작은 상처나 찰과상 부위에 발라 주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깊거나 심한 상처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4. 입술 보호 및 보습
- 건조하고 갈라진 입술에 소량의 바세린을 발라보세요. 특히 잠들기 전에 바르면 입술을 보호하고 보습해 주는 효과가 더 크답니다.
- 립밤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너무 끈적한 느낌이 싫다면 얇게 펴 발라 보세요.
5. 손발톱 관리
- 손톱과 발톱에 발라 갈라짐을 방지하고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6. 머리카락 끝 보습
-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건조할 때, 손끝에 소량을 묻혀 살짝 발라주시면 머리카락이 촉촉해지고 윤기가 납니다.
7. 메이크업 활용
- 파운데이션과 섞어 사용하시면 물광 피부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8. 향수 지속력 증가
- 손목이나 귀 뒤와 같은 향수를 뿌리는 부위에 먼저 바세린을 얇게 펴 바른 후, 그 위에 향수를 뿌려주면 향이 더 오래 지속된답니다.
바세린(Vaseline) 사용 시 주의사항
1. 피부 타입 고려
- 바세린을 피부에 바르면 보호막을 형성하여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 그러나 이로 인해 모공을 막을 수 있기에,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눈가 사용 주의
- 눈 주위에 바세린을 사용할 때는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 눈에 들어가면 따가움이나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알레르기 반응 주의
- 바세린은 대체로 피부에 자극이 없습니다.
- 그러나 혹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지도 모르니, 사용 전 팔 안쪽에 소량을 발라 테스트를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위생 관리
- 사용 전 손과 적용 부위를 깨끗이 씻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5. 사용량 조절
- 보습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과도하게 바르면 오히려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특히 지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에는 소량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다른 보습제와 함께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쿠아퍼(Aquaphor)와 바세린(Vaseline)의 차이점
아쿠아퍼와 바세린은 둘 다 피부 보호와 보습에 매우 탁월한 제품이랍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아쿠아퍼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전 포스팅 "아쿠아퍼(Aquaphor) 성분" 참고하세요.)
1. 성분 차이
- 바세린: 100% 피트롤라툼(Petrolatu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피부에 강력한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지만,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 남아 있습니다.
- 아쿠아퍼: 약 41% 피트롤라툼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파나약시들 아스콜레스틴, 미네랄 오일, 시어 버터, 비즈왁스 등 다양한 보습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더 산뜻하게 발라지고 피부 흡수력 또한 바세린보다 높습니다.
2. 사용감 및 효과
- 바세린: 사용 후 피부에 오래 남아 보호막의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피부의 매우 건조한 부위나 상처 보호에는 좋지만, 얼굴에 사용할 경우 좀 두껍고, 기름진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아쿠아퍼: 바세린보다는 가볍고 흡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여러 가지 피부 문제에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민감한 부위나 아기 피부에도 가볍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3. 용도와 적합성
- 바세린: 피부의 수분을 가두어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제품이랍니다. 그렇기에 단순 보습 및 보호를 필요로 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 아쿠아퍼: 건조한 피부뿐 아니라 습진, 타투 후 관리, 기저귀 발진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랍니다. 민감한 피부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 가격 차이 (미국 기준)
- 바세린: 13oz(약 368g) 용량 제품은 대략 5불~6불 정도에 구매 가능하며, 작은 용량( 약 1oz, 28g)의 바세린은 1불~2불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 아쿠아퍼: 14oz(약 396g) 용량 제품은 대략 15불~18불 정도 합니다. 작은 용량(약 1.75oz, 50g)의 아쿠아퍼는 5불~7불 정도로, 바세린의 동일 용량 대비 아쿠아퍼가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세린과 아쿠아퍼 두 제품 모두 효과적인 보습제라 할 수 있지만, 개인의 피부 타임과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바세린은 강력한 보습이 필요할 때 사용하시고, 아쿠아퍼는 좀 더 부드러운 사용감과 다양한 피부 타임에 적합한 제품이라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마무리
바세린은 부모 세대에서 각 집집마다 하나씩은 필수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를 떠올려 보면, 멍이 들거나 겨울철 손이 트면 항상 엄마는 바세린을 발라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를 걱정하던 엄마의 따뜻한 손길과 바세린 특유의 향 그리고 그 기름진 느낌마저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저희 집에서 바세린은 거의 만능 연고처럼 쓰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집에도 바세린이 있지만, 솔직히 아주 건조해서 살이 트지 않는 이상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답니다. 우선 살림을 하다 보니 그 미끌미끌함이 별로고 너무 오래가다 보니 집안을 할 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바세린 대신 아쿠아퍼를 쓰고 있는데요.
아쿠아퍼는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해서 저희 딸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발라주던 제품이랍니다. 아쿠아퍼는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면서도 충분한 보습이 되고, 무엇보다 끈적임이 바세린에 비해 덜해서 아이에게 발라주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딸아이의 얼굴과 손에 자주 발라주고 있습니다. 아쿠아퍼를 바른 후에는 피부도 촉족해지고, 살이 트는 것도 예방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특히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때 더 효과가 좋답니다. 이처럼 안전하고 효과가 좋으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오늘은 "바세린(Vaseline)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그리고 "아쿠아퍼(Aquaphor)와 바세린(Vaseline)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세린"과 "아쿠아퍼" 각각의 장단점이 있답니다. 저희 가족은 아쿠아퍼가 더 잘 맞아서 사용 중에 있지만, 필요에 의해 바세린이 더 잘 맞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자신의 피부 타입과 필요에 따라 적절한 제품 잘 선택하셔서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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