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새우 vs 냉동 새우의 영양소 차이, 섭취 시 주의사항, 냉동 새우 해동법, 새우찜 요리

새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해산물 중 하나이지요. 새우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한 만능 식재료가 아닐 수 없는데요. 간단한 조리법에서부터 복잡한 요리에 이르기까지 새우의 변신은 언제나 무죄랍니다. 

 

이처럼 사랑받는 새우! "신선할 때 섭취하는 것과 냉동된 상태의 새우를 섭취할 때의 영양소의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지는 않으셨나요? 그 궁금증도 풀어 보고 내친김에 "냉동 새우를 해동하는 방법"과 그 냉동 새우를 이용한 너무너무 "맛있는 새우찜"도 함께 만들어 보아요.

 

맛있는 새우찜

 

신선한 새우 vs 냉동 새우의 영양소 차이

일단 두 새우 간의 영양소 차이를 알아보기에 앞서, 생새우와 냉동 새우의 주된 차이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한번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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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새우

• 신선한 상태로 판매됩니다.
• 냉장고에서 보관이 필요하며, 구매 후 되도록이면 빠르게 소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 퀄리티가 높고 맛과 식감이 좋은 게 특징이랍니다.

 

냉동 새우

• 냉동 상태로 판매됩니다.
• 긴 기간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언제든 필요한 양만큼 꺼내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생새우 보다 어느 정도 신선도는 감소할 수 있겠으나, 편리성면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 되겠습니다.

 

신선한 새우 vs 냉동새우 영양소 비교

신선한 생새우와 냉동 새우는 보존 방법과 기간에 따라 영양소의 일정 부분이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신선한 새우와 냉동 새우는 거의 유사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답니다.

 

신선한 새우의 영양소

1. 단백질: 신선한 새우는 고단백이며, 식품의 소스로서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랍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새우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3. 비타민 및 미네랄: 비타민 D, 비타민 B12, 아연, 인 등의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냉동 새우의 영양소

1. 단백질: 냉동 새우도 고단백이며, 해동 후에도 대부분의 단백질이 유지된답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냉동 새우에도 오메가-3 지방산은 여전히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저장 및 해동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비타민 및 미네랄: 냉동 새우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유지되지만, 저장 및 처리 과정에서 역시 일부 감소 할 수 있답니다.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 신선도: 물론 신선도 측면은 생새우가  뛰어납니다. 그러나 냉동새우의 경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계절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 가격 및 편리성: 냉동새우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요. 또,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가능하다는 편리성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신선한 새우와 냉동 새우는 영양소 측면에서 볼 때 기본적으로 매우 유사하지만, 아무래도 신선한 새우는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우세함을 가질 수밖에 없답니다. 그러나 냉동 새우는 편리성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가 좋으니, 상황에 맞게 여러분들이 잘 선택하시어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냉동 새우 해동법

1. 냉장고에서 해동하기

• 냉동 새우를 밀폐용기나 비닐팩에 넣어 밀폐해 줍니다.
• 냉장고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해동시켜 줍니다.
• 대략적으로 24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새우의 크기와 냉장고의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냉동새우 사용 전 확인

• 해동이 완료된 후에는 냉장고에서 꺼내어 완전히 해동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완전히 해동된 새우는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부분적으로 얼어 있는 부분이 없어야 한답니다.

 

3. 조리 전 세척

• 해동된 새우는 사용 전에 반드시 물로 헹궈 세척합니다.

 

해동 시 주의사항

• 냉장고 해동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전하고 새우의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 물에 담가 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에 담가 해동을 하게 될 시 빠르게 해동이 가능하나, 균일한 해동이 어렵고 물에 노출된 부분이 새우의 품질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냉장고 해동"을 추천드립니다.

 

이 방법으로 냉동 새우를 해동하시면 보다 안전하고, 신선하게 해동하실 수 있답니다.

 

새우 섭취 시 주의 사항

새우는 좋은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지요.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새우를 과도하게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부작용과 주의할 점들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

•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 콜레스테롤 식단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고혈압이나 고 콜레스테롤 관련 문제가 있는 분들은 섭취량을 제한하셔야 합니다. 

 

2. 알레르기 반응

• 새우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새우를 섭취하게 되면 얼굴이 붓거나,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셔야 합니다.

 

3. 수은 함량 주의

• 새우는 일반적인 대형 해산물들에 비해 수은 함량이 낮은 게 맞습니다. 그러나 대규모로 새우를 섭취할 경우 수은 노출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인 여성이나 어린이들은, 특히 수은 함량에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4. 지방 및 칼로리 주의

• 새우는 칼로리가 비교적 낮고, 지방 함량도 적은 편에 속한답니다. 그러나 양념이나 튀겨 요리를 하게 될 경우 추가적인 칼로리와 지방량이 높아질 수 있겠지요. 예를 들어 튀긴 새우나 크림소스로 조리된 새우는 쪄낸 새우에 비해 더 높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을 가질 수밖에 없답니다. 

 

5. 티로신, 티라민과 수면장애 주의

• 새우에는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로신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몸을 깨게 만들 수 있는 효과가 있는데요. 티라민은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과도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새우가 좋다고 많이 먹었던 날에는 잠이 안와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고급스러운 새우찜 만들기

간단하게 새우찜은 많이 해보셨지요? 오늘 소개드릴 새우찜 요리는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조금은 새로운 수도 있는 새우찜이랍니다. 그럼 함께 만들어 보아요.

 

재료

냉동 새우: 큰 사이즈 16마리

 

양념

다진 마늘: 2 숟가락

간장: 2 1/2숟가락  

설탕: 1 숟가락

맛술: 2 숟가락

참기름: 1 숟가락

후추: 약간

 

조리 과정

1. 냉동 새우 해동

앞서 말씀드렸던 냉동 새우 해동법을 참고하셔서 완전히 새우를 해동해 줍니다.

 

냉동 상태의 새우

 

2. 새우 손질 및 깨끗이 씻기

새우를 껍질 쪽에서 등에 칼을 이용해 길게 가르고 내장을 제거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취향에 따라 머리와 다리를 남기거나, 제거하거나 하실 수 있습니다. 손질된 새우는 빠르게 씻어 준비해 줍니다.

 

저는 코스트코에서 이미 손질된 냉동 새우를 구매하여 딱히 필요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필요에 의해 손질이 필요한 경우, 예쁘게 손질해 주세요. 아니면 저처럼 손질된 냉동 새우를 구매하시면 훨씬 수월하답니다.

 

3. 양념 만들기

다진 마늘, 간장, 설탕, 맛술, 참기름, 후추를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4. 새우에 양념 무치기

요리 솔을 이용해 만들어 놓은 양념을 새우 한 마리씩 골고루 발라 주면 좋겠지만, 저는 바쁜 관계로 새우를 큰 볼에 다 넣고 살살 무치듯 버무려 잠시 재워 줍니다.

 

 5. 찜기에 찌기

찜이 가능한 냄비에 물을 약간 넣고, 삼발이나 찜이 가능한 채반에 새우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 중불로 약 10~15분가량 새우가 익을 때까지 쪄줍니다.

 

양념에 무친 새우

 

6. 완성

예쁜 그릇에 새우를 담아내고, 파슬리 가루가 있다면 살짝 뿌려 멋을 좀 내보아도 좋답니다. 

 

마무리

새우는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해산물이지요. 그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다양한 식재료들과도 너무 잘 어울리며, 조리 방법에 따라 더욱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답니다.

 

어느 날, 남편이 냉동 새우가 아닌 신선한 새우를 코스트코에서 할인한다며 한가득 사온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랍스터를 사 오겠다고 나가서는 새우만 잔뜩 사 온 것이었지요. 

 

마누라: "헉!! 뭔 새우를 이렇게나 많이 사 왔어? 쟤들을 다 어쩌려고?"

새우 킬러가 된 남편: " 다 쪄 먹을 거야. 우리 실컷 먹어보자."

마누라: "랍스터 사 온다더니, 왜 갑자기 새우야?"

새우 킬러가 된 남편: "랍스터를 사려고 했는데, 바로 옆에서 새우를 세일하더라고... 어차피 얘들 다 친구라서 비슷비슷하잖아."

 

그리고 그 많은 걸 정말로 다 찌더라고요. 그렇게 우린 저녁 대신 새우를 먹게 됩니다.

 

남편과 딸 그리고 저 이렇게 우리 셋은 옹기종기 식탁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새우를 먹기 시작합니다.  새우를 쪄서 초고추장에 한참을 찍어 먹다가 질릴 때쯤엔 갈릭 버터소스를 만들어 살짝 구워 먹었고, 그것도 질리자 칠리소스에도 찍어 먹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그 많은 새우를 다 먹었습니다. 새우가 아주 질리도록 말입니다.

 

처음엔 너무도 맛있었지요. 그러나 너무 많이 먹다 보니, 새우 먹기 챌린지도 아니고 왜 이렇게까지 먹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새우가 몇 마리 안 남았을 때, 우린 비로소 진정한 가족애를 느끼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새우를 권하며 "네가 덜 먹었네." "내가 더 먹었네." "아빠 사랑해! 아빠 많이 먹어." 몇 마리의 새우는 대체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새우를 많이 먹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게 배불리 먹었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뒤에 벌어졌지요.

 

평소라면 저녁을 먹고 잘 준비를 마친 딸은 침대에 눕자마자 금세 잠이 드는데요. 그날따라 잠을 안 자고 너무도 말똥말똥한 겁니다. 누워서 옛날이야기도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다리도 주물러 주고 별의 별짓을 다해도 아이가 졸리기는커녕 정신이 더 또렷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학교도 가야 하는데, 아이는 안 자고... 아이도 자려고 노력은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영 잠에 들 수 없는 상태인 것 같았습니다. 급기야 딸아이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새우 먹은 딸: "으앙~ 엄마, 나 잠이 안 와! 잘 수가 없어. 으앙~~ 나 이렇다가 잠 못 자는 거 아니야? 으앙~"

 

그렇게 잠들기 위해 3~4시간을 애썼던 것 같습니다. 한참을 울고 난 뒤 딸아이는 잠이 들었는데... 이번엔 우리 부부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둘 다 각성된 상태로 집안을 한참 배회하다 늦은 새벽에서야 겨우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적당량의 새우는 정말 몸에 이롭겠으나, 저희처럼 무식하게 많이 먹게 되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분이 마구 작용하는 듯합니다.

 

그 뒤로 딸아이는 절대 새우는 안 먹겠다며 새우 거부시위를 하였고, 남편도 한동안은 새우를 먹지 않았지요. 그렇게 한 1~2년이 지난 현재 그날의 기억은 어느새 흐려진 듯하여 다시 새우찜에 도전합니다.

 

그게 어제인데요. 대형 새우 16마리를 양념해서 쪘더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남편이 10마리를 먹고 딸은 3마리, 저는 3마리를 야무지게 먹었더랬지요. 

 

저와 딸은 나름 조절하며 먹은 것 같은데, 대책 없는 남편은 오래간만에 먹는 새우찜이 새삼 맛있었나 봅니다. 정말 순식간에 먹어 치우더군요. 그리고??  남편은 어젯밤도 역시, 집안을 사정없이 돌아다니며 밤새 잠을 이루질 못했답니다.

 

갓 쪄낸 새우

 

오늘은 신선한 새우와 냉동새우의 영양소 비교를 해 보았고, 냉동 새우를 드실 때 안전하게 해동하는 방법과 냉동 새우를 이용해 고급진 새우찜도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신선한 새우와 냉동 새우 각각의 특성을 잘 이해하시고, 적절한 해동법을 통해 신선한 맛을 살려 맛있는 새우찜 요리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식탁의 퀄리티가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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