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식품인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오늘은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양배추를 이용하여 간단한 양배추 김치 또는 샐러드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매우 쉽기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으니 함께 만들어 보아요!
그전에 혹시 양배추의 농약이 걱정이라 드실 때마다 걱정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 양배추의 농약에 관해 한번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양배추의 농약 괴담
'양배추에 농약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뿌려진다는 그래서 양배추는 농약 범벅이다.'라는 괴담이 있는데, 혹시 들어 보셨는지요? 양배추 이파리 사이사이에 농약이 들어갔기에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양배추 한 장씩, 한 장씩 따서 씻고, 채 썰어서 또 씻고, 물에 담갔다가 또 씻어야 한다는 그 괴담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답니다. 양배추에 농약을 치는 것은 맞습니다. 양배추는 바깥 잎이 먼저 생겨나서 120일 정도 키우는데요. 그 크기가 생각보다 무지 크답니다. 색도 진한 녹색을 띠고 있지요. 120일 정도가 되면 짙은 녹색 이파리 안쪽에 결구가 생기게 되는데, 그 결구가 우리가 먹는 바로 양배추랍니다. 그렇게 결구가 생기게 되면 20일 정도 놔뒀다가 그 결구만 쏙 빼내어 판매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결구가 생길 때쯤이면 벌레도 먹지 않아 농약을 아예 치지 않습니다. 농약을 한참 치는 그 시기에는 우리가 먹는 그 동그란 결구, 양배추가 생기지도 않았을 때인 것이지요. 존재하지도 않은 양배추에 무슨 농약을 사이사이 치겠나요.
그러므로 앞으로 양배추의 농약 걱정 없이 안심하고 드셔도 되겠습니다.
양배추 김치
재료
양배추: (대략 양배추 1/2) 900g
파: 30g
부추: 40g
양념
고춧가루: 10g
간장: 40g
미림: 10g
액젓: 15g
마늘: 15g
설탕: 7g
참기름: 1 숟가락
깨: 1 숟가락
재료 손질
양배추를 반으로 갈라 반은 사용하고 반은 랩핑을 하여 다시 보관합니다. 양배추를 깨끗이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파와 부추도 다듬고 깨끗이 씻어 양배추와 함께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재료 준비가 다 되었다면 거의 다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양념장 만드는 건 매우 쉽고 간단하니 금방 되거든요.
양념 만들기
물기가 빠지는 동안 양배추 김치 양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춧가루, 간장, 미림, 액젓, 마늘, 설탕 넣고 섞어 줍니다. 저는 시간이 될 때는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하루정도 냉장고에 숙성시켜 놨다가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오늘은 바로 양념을 만들어 사용해 보겠습니다.
재료 썰기
양념이 준비가 되었다면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칼로 썰어도 되지만, 손으로 찢어 주면 좀 더 시골틱 한 것이 정겹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손으로 찢어 사용하네요. 이건 맛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으로 편하실 대로 하시면 됩니다. 파와 부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양배추 무치기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대망의 양배추 무치기! 별거 없지요. 그냥 양념에 골고루 쓱쓱 무쳐 주세요.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뿌려 마무리해 주시면 완성입니다.
샐러드 같기도 하고, 김치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한 양배추 김치 인데요. 심심하게 드시는 분들께도 좋고, 간을 세게 안 했기에 배 불리기에도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양배추 김치는 바로 드셔도 되고,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해서 드셔도 좋답니다.
오늘은 양배추의 농약 괴담과 양배추 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양배추 김치로 칼로리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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