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을 하고 나면 생각나는 북엇국 혹은 콩나물 국! 오늘은 그 둘을 합친 시원한 황태 콩나물 국을 끓여 볼 텐데요. 그에 앞서 황태에 해 좀 더 알아본 후 본격적인 국 끓이기를 해 보겠습니다.
좋은 황태 고르는 방법
품질이 좋은 황태의 빛은 누렇고 살이 연하 답니다. 명태가 황태로 변화하는 과정은 추운 겨울에 찬바람에 얼고 녹고를 수 없이 반복한 후에야 완성이 된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황태의 살은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 그리고 깊은 맛을 내게 되는 훌륭한 식재료가 되는 것이지요.
보관법
황태는 보관하실 때는 냉동실이나 혹은 잘 밀봉을 해서 서늘하고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태의 효능
황태는 단백질이 풍부하답니다. 100g당 370 칼로리인 황태는 명태보다 2배나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지방은 거의 없는 식품으로서 영양은 풍부하지만 지방이 적기에 살은 찌지 않지만 근육을 만드는 데는 큰 도움을 준답니다. 그러니 다이어트를 할 때 잘 활용해서 요리를 한다면 더없이 좋은 다이어트 식이 되겠습니다.
또한 황태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숙취해소'인데요. 이는 황태에 있는 메티오닐과 리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실제로 알코올의 분해와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코올로 손상이 된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 적이라 하겠습니다.
트립토판이라는 성분 또한 황태에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답니다. 그래서 집중력 향상에 필요한 수험생들이나 집중력을 요하는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된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립토판은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심신 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태 콩나물 뭇국
자, 이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황태 콩나물 뭇국을 끓여 볼까요?
요즘 딸아이의 산만함으로 스트레스를 제대로 받고 있는 저에게 그리고 딸아이의 집중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메뉴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재료
콩나물: 300g
황태: 한 줌
무: 3cm 정도 한 토막
들기름: 1 (밥) 숟가락
액젓: 1 티스푼
대파: 적당히
다진마늘: 1 티스푼
먼저 콩나물을 잘 다듬어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잘 제거하여 준비합니다. 황태는 휘리릭 빠르게 물에 씻어 꼭 짜 줍니다.
만약 크기가 크다면 작게 잘라 줘도 좋습니다. 무는 채 썰어 준비해 준비해 줍니다. (혹 무의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좀 크게 잘라도 좋습니다.)
냄비에 들기를 두르고 무와 황태채를 넣고 볶아 줍니다. 어느 정도 무가 살짝 익었다 싶으면 다시마로 낸 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콩나물과 다진 마늘을 넣어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간을 맞춰 줍니다. 국간장 1숟가락, 액젓 1 티스푼 그리고 부족한 간은 소금을 넣어 맞추고 파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 줍니다.
이때 계란을 한 개 깨서 알끈을 제거한 후 잘 풀어 국 위에 휘릭 둘러 줘도 좋답니다.
자 그럼 오늘 저녁으로 콩나물의 아삭함과 황태의 깊고 구수함 그리고 무의 시원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황태 콩나물 뭇국" 저와 함께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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