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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과 닭도리탕, 칼로리, 닭볶음탕 만들기, 볶음밥

by zip_bunny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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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닭도리탕)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매우 한국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한국의 매운 양념과 닭고기의 풍미가 어우러져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는 더해지고 있답니다. 한국 음식 중에서도 닭볶음탕은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지요. 우선 닭고기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즐겨 먹는 고기랍니다. 거기에 한국의 중독적인 매운 양념맛을 한번 보게 되면 그 맛에 매료되어 허우적 될 수밖에 없지요. 

 

오늘은 인기만점 닭볶음탕의 특징과 초간단 닭볶음탕을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닭볶음탕과 닭도리탕에 대해 알아보아요.

 

닭볶음탕
맛있게 칼칼한 닭볶음탕

 

닭볶음탕과 닭도리탕

'닭볶음탕'과 '닭도리탕' 둘 다 같은 음식이랍니다. '닭도리탕'의 순화된 단어가 바로 '닭볶음탕'인데요. 이는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로 "새"라는 뜻이 있기에 일본식 언어의 잔재라고 보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화된 표준어 "닭볶음탕"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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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주장으로는 "도리"라는 것이 순우리말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이는 '도리'는 '둥글게 베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도리'다의 어간으로 '닭을 도려 만든 탕'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견해입니다.

 

이렇게 논란이 있어온 닭도리탕을 1990년대부터 국립국어원에서 순화 교시로 "닭볶음탕'이라는 단어로만 쓰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닭볶음탕?" or "닭도리탕?"

 

닭볶음탕의 칼로리

닭볶음탕의 칼로리는 다양한 재료 및 조리방법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일반적인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1인분(약 300g 기준)의 대략적인 칼로리는 약 300~400kcal 정도로 추정된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값이고 실제 어떻게 조리되었는가, 재료의 양, 사용된 양념 그리고 사용된 닭의 부위 등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지방인 식품 중 하나로 보고 있기에 비교적 건강한 육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양념과 함께 조리되는 경우, 그 양념에 추가된 열량과 나트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만일 정확한 칼로리를 알고 싶으시다면, 실제로 사용된 재료의 양과 양념의 성분을 고려하시고 조리한 레시피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습니다. 

 

닭볶음탕과 볶음밥 만들기

재료

닭(허벅지 부위): 1팩 (700g)

당근:  1/3 개

양파: 1 개

감자: 2 개

고구마: 1개

애호박: 1개

매운 고추: 2개

불린 당면: 한 줌

: 한 줌

 

양념

고추장: 3 숟가락

고춧가루: 1 숟가락

설탕: 2 숟가락

진간장: 2 1/2 숟가락

액젓: 1 숟가락

마늘: 2 숟가락

맛술: 1 숟가락

미원: 아주 약간

후추: 톡톡 약간

: 700g

 

조리 과정

1. 닭을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10~15분 정도 애벌 삶아 준비해 주세요. 

 

2. 채소들을 씻어 준비해 주세요.

기본적으로 당근, 양파, 감자가 있으면 좋아요. 나머지 채소들은 기호에 따라 넣어 주시면 된답니다. 저희 가족은 채소를 좋아하고 많이 먹기에 온갖 채소들을 닥치는 대로 넣는답니다. 

 

저는 고구마도 넣는데요. 고구마를 넣으면 약간 닭갈비 같은 느낌도 있고, 매콤한 국물 소스에 달달한 고구마가 은근 잘 어울리더라고요. 고구마 좋아하시면 한번 넣어보세요.

 

3. 채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아이가 있다면 좀 작게 잘라 사용하시면 아이들이 먹기 수월해요.

 

4. 달군 궁중팬에 기름을 한 바퀴 두르고 채소를 먼저 볶아 줍니다.

채소를 볶을 때 밑간을 살짝 해주시면 채소에 간이 배어서 더 맛있어요.

 

5.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진간장, 액젓, 마늘, 맛술, 미원, 후추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미리 만들기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해 두었다가 쓰셔도 너무 좋아요. 그러나 저처럼 계획 없이 닭볶음탕을 만들게 되셨다면 즉석에서 만드셔도 크게 상관없답니다. (참, 미원이 몸에 해롭지는 않지만 꺼려지신다면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미원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밑에 '미원, MSG 몸에 해로울까?' 링크 걸어 놓을 테니 참고하세요.)

 

그것도 귀찮다면 따로 양념장 안 만들고, 볶아진 채소 팬에 물을 붓고  양념들을 계량에 맞게 하나씩 다 넣어 섞어주셔도 된답니다. 저도 시간이 없을 땐 종종 그렇게 해요. 

 

6. 어느 정도 채소가 잘 볶아졌다면 애벌 삶아둔 닭고기를 넣어 후다닥 한 번 더 볶아주세요.

 

채소 볶기
채소와 닭고기를 후다닥 볶아줘요.

 

7. 채소와 닭고기가 잘 섞이게 잘 볶으셨다면 물을 자작하게 붓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도 함께 넣어 양념이 잘 풀어지게 섞어주세요.

 

8. 닭볶음탕이 끓기 시작하면, 기호에 따라 당면과 떡을 넣어 주세요.

당면과 떡이 집에 없다면, 아쉽지만 스킵하셔도 된답니다. 당면과 떡은 선택사항이거든요.

 

9. 떡과 당면이 익으면 완성!!

보기 좋은 그릇에 푸짐하게 닭볶음탕을 올리고 깨를 조금 뿌려 멋을 내주면 완성입니다.

 

닭볶음탕 완성
완성된 닭볶음탕

 

볶음밥

실컷 배불리 닭볶음탕을 드셨나요? 그러나 아직 끝나도 끝난 게 아니지요. 다른 건 몰라도 닭볶음탕의 하이라이트 "볶음밥" 만큼은 포기할 수 없지요. 

 

우리 볶음밥 배는 따로 있잖아요! (윙크~)

 

볶음밥 만들기

1. 남은 닭볶음탕 2 국자를 팬에서 졸이듯 센 불로 끓여주세요.

 

2. 국물이 거의 줄었다 싶을 때 밥 1 1/2 공기와 잘 익은 김치 잘게 썰어서 약간만 넣어 줍니다.

김치는 많이 들어가면 안 돼요. 자칫하다간 김치볶음밥도 아닌 것이 난해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간을 살짝 보시고 싱거우면 간장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춥니다. 그래도 싱겁다면 조금 이상한 일이지만, 간장은 그만 넣으시고 소금으로만 살짝 더 간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김가루가 들어갈테니 그것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3. 밥이 약간 눌어붙을 때까지 볶아주고 불을 약불로 줄여 줍니다.

 

볶음밥
절대 포기 안되는 볶음밥

 

4. 참기름과 김가루를 뿌려 다시 한번 볶아주시고, 잠시 기다려 주면 완성!

볶음밥이 바닥에 눌어붙으면 그게 또 얼마나 맛있나요.

 

5. 시간이 허락된다면 계란찜을 만들어 함께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계란찜과 볶음밥
계란찜과 매운 닭볶음탕 볶음밥 완성!

 

마무리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닭볶음탕(닭도리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닭 한 마리로 닭볶음탕도 만들어 먹고, 남은 국물을 이용해 볶음밥도 만들어 드셔보세요. 정말 푸짐한 한상이 될 겁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손쉬운 영양만점 닭볶음탕 만들어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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