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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유래& 떡국을 먹는 이유, 떡국 끓이기

by zip_bunny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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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새해에도 여러분들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원하시는 바 다 이루어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1월 1일 새해를 맞아 떡국은 다 드셨는지요? 새해가 되면 당연시 먹는 떡국인데요. 오늘은 그 떡국의 유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맛있는 떡국도 같이 끓여 보아요.

 

떡국의 유래

떡국은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 유래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와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정확한 유래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언제부터 떡국을 먹기 시작했는지 확실히 알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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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그 이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떡국을 먹어왔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떡국을 먹는 이유

가래떡

우리가 설이 되면 떡국을 먹게 된 것은 아마도 떡국의 주 재료인 가래떡의 생김 때문 일 것입니다. 가래떡의 하얗고 긴 모양새는 순수무구한 '새해'의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길게 늘어진 가래떡의 길이만큼 길고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무병장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래떡을 동그랗게 썰어 넣는 것은 마치 동전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는 올 한 해도 넉넉하게 물질적인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염원이 떡국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겠습니다.

 

이런 조상들의 염원이 담긴 떡국을 가족들과 나눠 먹으며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바랐던 것이랍니다.

 

새해의 시작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은 한 해의 시작을 상징하기고 합니다. 새해를 맞아 가족이 모여 떡국을 함께 먹음으로써 건강,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떡국을 나눠 먹으며 한 해를 맞이하는 것이지요.

 

한 살 더 먹는 떡국의 비밀

'떡국 한 그릇을 다 먹어야 한 살을 먹는 다.'라는 말은 적어도 어릴 때 한 번씩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 보니 떡국 속의 떡을 먹으며 비로소 정말 한 살을 더 먹는 듯한 기분마저 들기도 하였지요.

 

떡국 떡의 모양이 해를 닮았다 하여 한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렇기에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가래떡을 '첨세병:(나이를 먹는 떡)'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네요.

 

이처럼 깊은 조상들의 염원이 담긴 떡국을 너무도 당연시 우리는 매년 먹고 있었던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고기 떡국 끓이기

그럼 다시 한번 떡국의 의미를 새기며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떡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 500g

소고기:250g

계란: 3개

: 약간

 

양념

간 마늘: 1 티스푼

국간장: 1 숟가락

액젓: 1 숟가락

소고기 다시다: 1 티스푼

후추: 약간

 

떡국 끓이는 과정

1. 250g 소고기 중 100g만 작게 잘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시간이 없으시면 그냥 사용하셔도 괜찮지만 조금 더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핏물을 빼주시면 좋아요.

 

2. 물 1리터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 소고기 육수를 내주세요.

핏물을 뺀 소고기를 냄비에 넣고 그냥 끓여 주세요. 끓이다 보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걷어내주세요.

 

3. 아까 쓰고 남은 소고기 150g은 고명으로 쓸거라 잘게 다지듯 잘라 준비해 주세요. 

기왕이면 작게 잘라 주시면 좋지만, 가족끼리 편하게 먹는 떡국이라면 너무 크지만 않게 잘라 주셔도 된답니다.

 

4. 다진 소고기에 진간장 1 숟가락, 미림 1 숟가락, 설탕 1/2 숟가락 넣어 밑간을 해주세요.

 

5.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밑간을 해 둔 소고기를 볶아 준비해 주세요

수분이 다 날아갈 때까지 볶아 줍니다.

 

6. 계란 3개를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따로 지단을 부쳐주세요.

한숨 식으면 얇게 채 썰듯 썰어 준비해 둡니다.

계란 지단
계란 지단

 

7. 소고기 육수를 낸 냄비에 국간장, 액젓, 소고기 다시다, 간 마늘을 넣어 간을 해 줍니다.

 

8. 떡국 떡을 물에 씻어 준 후 잠시 물에 담가 불려줘요.

이렇게 불려 주면 라면보다도 더 빨리 떡국이 완성된답니다.

 

6. 대파도 씻어 준비해 줍니다.

여기까지 하셨다면 이젠 정말 다 하신 겁니다.

 

7. 간이 된 소고기 육수에 떡만 넣으면 완성입니다.

떡을 불려 놔서 정말 금방 완성되니 너무 오래 끓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8. 완성된 떡국을 그릇에 옮긴 후, 준비해 놓은 고명을 예쁘게 올려 장식합니다.

 

3,4 번은 선택사항입니다. 고명으로 쓸 고기를 볶아 떡국에 넣어 함께 먹으면 맛도 있고 예쁘기도 하답니다. 그러나 귀찮으시면 150g 소고기를 볶지 마시고 그냥 육수 낼 때 같이 넣고 끓이셔도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떡국
떡국

 

마무리

보통 저의 경우 조리과정 중 1~6번까지는 전날 미리 준비해 놓는답니다. 일어나기도 버거운 아침, 특히 바쁜 새해아침 한 번에 이 모든 것을 다 준비하게 되면 저도 지치거든요. 그래서 나름 잔머리를 쓴다고 미리 준비해 놓은 후, 다음날 아침에는 쉽게 쉽게 조리하는 편이랍니다.

 

설날 먹는 떡국이 아니라면 초간단 버전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끓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새해 첫! 떡국이다 보니 나름 모양도 내고 하니 어쩔 수 없더라고요.

 

올해도 저의 떡국으로 가족의 단결과 행복을 함께 공유하며 새해의 시작을 멋지게 열어 보았습니다.

 

맛있는 떡국 많이 드시고 여러분들 가정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는 2024년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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