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독 오도독 씹힘이 참 좋은 무말랭이는 한겨울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겨울철에도 채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식재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겨울 무는 건강에도 좋아 감히 산삼과도 견줄 만큼 그 효능이 대단한데요. 무를 직접 말려 만든 무말랭이는 겨울철 내내 입맛을 살려주는 보약으로 여겨질 정도라니, 우리도 무말랭이를 먹고 그 효능을 안 볼 수 없겠지요?
그럼 그 무말랭이의 다양한 효능도 알아보고, 보약과도 같은 무말랭이를 이용하여 무말랭이 무침도 만들어 보아요.
무말랭이의 효능
골다공증 예방
칼슘이 풍부한 무말랭이는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 주어 뼈 건강을 지켜줍니다.
노화 방지
항산화 작용이 있는 무말랭이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답니다. 이 비타민C는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은 무말랭이는 다이어트 중인 분들께 매우 적합한 간식이 될 수 있답니다. 고운 식이섬유도 함유되어 있어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칼로리를 낮출 수 있는 다이어트식이 되겠습니다.
소화 개선
예로부터 천연소화제로 알려진 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혈압조절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무말랭이는 혈압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염 효과
항산화 성분 또한 풍부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혈당 조절
식이섬유와 비타민 B1가 함유된 무말랭이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기에 당뇨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무말랭이 섭취 시 주의사항
이처럼 좋은 무말랭이도 섭취할 때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답니다.
알레르기 체질
- 무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과도한 섭취
- '과유불급'이라 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무말랭이라도 과도한 섭취는 소화 불량이나 체중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음으로 적절한 양을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말랭이 무침
재료
무말랭이: 100g
양념
액젓: 2 숟가락
고춧가루: 3 숟가락
진간장: 3 숟가락
물엿: 4 숟가락
미원: 약간
간 마늘: 1/2 티스푼
통깨: 1 숟가락
무말랭이 무침 과정
마트에서 파는 시판용 무말랭이와 깻잎나물을 사용하였습니다. 깻잎은 선택사항이라 없으면 스킵합니다.
저는 깻잎이 약간 있어 사용하였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볼 예정이라 깻잎 부분은 건너뛰고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무말랭이를 물에 깨끗하게 씻어 주신 후, 20~30분 정도 물에 담가 불려 줍니다.
2. 물에 잘 불은 무말랭이를 다시 한번 씻어 꼬옥~ 짜서 준비시켜 줍니다.
꼬돌꼬돌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되도록이면 아주 꼭 짜주세요.
3. 액젓, 고춧가루, 진간장, 물엿, 간 마늘, 미원(약간)과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양념을 무말랭이에 직접 넣어 무치게 되면, 간장이나 액젓이 무말랭이 한쪽에 몰려 부분적으로 짜질 수도 있고, 또 부분적으로 색도 달라질 수 있기에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무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원이 몸에 해롭지는 않지만, MSG를 넣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면 빼셔도 괜찮아요. 혹, 미원에 대해 걱정이 되시거나 궁금한 분들은 밑에 "미원, MSG 몸에 해로울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무칠 수 있는 볼에 물기를 제거한 무말랭이를 넣고 양념장과 함께 조물조물 무쳐 주면 완성입니다.
마무리
무말랭이의 칼슘은 생무에 비해 12배, 칼슘의 대왕 우유보다도 3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칼슘은 뇌세포 생성, 뼈 건강에 좋으며 다른 무기질과 함께 심혈관과 당뇨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훌륭한 식재료라 하겠습니다.
오늘은 무말랭이의 효능과 무말랭이 무침을 해보았는데요. 맛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무말랭이를 이용해 간단하지만 입맛을 돋우는 무말랭이 무침 한번 만들 보세요. 씹는 재미와 영양을 동시에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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