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미국에도 매운 과자 열풍이 불면서 브랜드마다 우후죽순 매운 과자들이 빠르게 내놓고 있습니다. 그 다양한 과자 중에서도 독특한 맛과 모양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타키즈(Takis) 과자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타키즈(Takis)
미국의 과자 브랜드 바르셀(Barcel)에서 타키즈 과자를 만들었으며, 그 기원은 멕시코라고 합니다. 멕시코에서 시작된 타키즈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하게 되는데요. 그 인기에 힘입어 지금은 미국 전역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는 유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특이한 색상과 모양
- 마치 막대처럼 말린 또띠아(토르티야)에 주로 매운맛을 강조하기 위해 강한 빨간색 양념을 묻히거나, 노란색, 청록색 등 매우 강열한 색상으로 고객들의 시각을 사로잡습니다. 보통 이러한 모양의 과자는 일반적인 과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답니다.
다양한 맛
- 다양한 종류의 타키즈가 있는데요. 그 여러 가지 종류의 타키즈에 대해서는 밑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운맛
- 타키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강열하게 매운맛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매운 고추를 이용해 특유의 향과 맛을 과자에 담아내어 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답니다. 반대로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이들 사이에서 재미로 타키즈 챌린지 같은 것에 도전하기도 한답니다.
타키즈는 타키즈 만의 독특한 과자 형태와 강렬하게 매운맛으로 미국 과자 시장에서 매우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이나 호기심이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이 제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단조롭지 않게 다양한 맛들 과 강렬한 색상들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타키즈랍니다.
다양한 타키즈의 종류
1. Fuego(푸에고: 핫 칠리 페퍼 맛)
- 가장 대표적이면서 기본적인 맛으로서 인기 있는 종류 중 하나랍니다. 강력한 핫 필리 페퍼 맛이 특징인데, 생각보다 맵지 않으며 아주 시고 짠맛이 강하며 빨간색 포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2. Nitro(니트로: 강력한 핫 칠리 맛)
- 푸에고 보다 더 강한 매운맛을 띠며, 더 많은 핫 칠리 페퍼를 사용하여 맵기에 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3. Salsa Brava(살사 브라바: 소스 풍미)
- 라임과 감귤의 상큼한 향과 함께 고소한 소스 맛을 내는 제품입니다. 핫 칠리 페퍼의 매운맛이 살짝 덜한 편이며, 다양한 토핑과 조합해서 함께 드시면 색다른 맛도 느끼 실수 있답니다.
4. Xplsion(익스플로전: 강렬한 라임 풍미)
- 라임의 상큼한 풍미와 핫 칠리 페퍼와의 조화가 더 강렬한 맛을 자아냅니다. 상큼한 과일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잘 어울린다 하겠습니다.
5. Guacamole(과콰몰리:아보카도 소스 맛)
- 아보카도의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핫 칠리 페퍼와 잘 균형이 잡혔으며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분들께 인기가 많답니다.
6. Takis Fuego Hot Nuts(타키즈 푸에고 핫 넛츠: 매운 땅콩)
- 타키즈 푸에고 핫 넛츠는 과자가 아닌 땅콩 제품이랍니다. 맛은 핫 칠리 페퍼의 푸에고 맛과 같으며 또띠아 대신 땅콩이 들어 있습니다. 매운맛과 넛의 고소한 맛이 너무도 잘 어우러진 스낵입니다. 간식 또는 맥주 안주로 너무 좋습니다.
7. Takis Wild Rolled Tortilla chips(와이드 롤드 또띠아 칩)
- 다양한 토핑과 함께 롤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답니다.
타키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있으며, 한정판 제품도 간혹 나오기에 소비자들은 새로운 타키즈를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마무리
타키즈를 처음 접하게 되면 두 번 놀라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는 그 강렬한 색상에 놀라고, 두 번째는 맛에 놀라게 된답니다. 색이 어찌나 강한지, '비닐장갑을 끼고 먹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되게 된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빨간색 타키즈를 드셨다면 손가락은 빨갛게 물들고, 파란색 타키즈를 드셨다면 파랗게 변할 것입니다.
식감은 아다닥 아다닥 너무 좋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실온에 방치 놓으면 눅눅해진답니다. 녹녹해진 타키즈는 먹기가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타키즈의 식감은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맛 또한 강렬한 색상만큼이나 놀랍습니다. '어떻게 이런 과자가 다 있지?' 너무 시고 맵다 보니 그 신맛에 가려 짠맛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매운 걸 워낙 좋아하는 저는 10년 전 처음 타키즈를 만났을 때 포장지부터 너무 강렬한 타키즈를 사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답니다. 그 당시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요. 실망도 정말 컸더랬습니다. 도대체 이런 과자는 누가 사 먹나? 했었는데...
10년 후 제가 사 먹고 있습니다. 시작은 또 딸아이랍니다. 어느 날 학교를 다녀온 딸아이가 친구들이 타키즈를 스낵으로 싸 온다면서 그 친구들이 하나를 줬는데, 엄청 매운데 맛이 재밌고 좋더랍니다. 그러니 자기도 타키즈를 스낵으로 싸가야겠다고 하더군요.
딸이 원하면 또 스낵으로 싸줘야지요. 마트에 가서 맛 별로 타키즈를 사모으기 시작합니다. 타키즈 핫 넛츠까지도 다 사 왔고, 사 왔으니 검증에 들어갑니다. 하나씩 맛을 비교해 가며 아이들이 먹어도 괜찮은지 분석해 보았지요.
그러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나씩 먹다 보니 요 녀석들이 너무 매력 있더라고요. 10년 전엔 몇 개 먹고 버렸었는데, 아이한테 먹인다고 생각하고 맛을 음미하며 먹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제가 타키즈에 푹 빠지는...
그렇다 보니 낱개로는 절대 감당이 되질 않을 것 같았습니다. 딸아이도 먹어야 하고 나도 먹어야 하고, 이렇게 저렇게 계산을 맞춰보니 아무래도 대용량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코스트코로 달려갑니다. 그곳은 언제나 박스 띠기로 파니까요. 한 박스를 집까지 짊어지고 왔지요.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 한 박스에는 50 봉지의 타키즈가 들어 있었으니까요.
오늘은 미국의 매운맛 타키즈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타키즈도 종류가 참 다양하지요? 다양한 만큼 참 재미있는 과자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타키즈에 도전해 보세요. 분명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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