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골뱅이 소면이 드시고 싶으신데 만들기 귀찮아서 못 드신적 없으신가요? 저는 미국에 살다 보니 한국에서처럼 '골뱅이 소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바로 주문해 먹거나, 혹은 주점에서 가볍게 안주로 시켜 먹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답니다.
이럴 때, 소주 한잔이 절로 땡기게 만드는 "초간단 마법의 골뱅이 비빔면" 레시피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초간단 골뱅이 비빔면
이 골뱅이 비빔면은 재료도 많이 필요 없고, 팔도 비빔면과 골뱅이만 있어도 "O.K"입니다. 거기에 약간의 채소가 곁들여진다면 '골뱅이 소면' 못지않은 아니, 더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답니다.
그럼, 골뱅이와 팔도 비빔면의 만남으로 새콤달콤, 쫄깃쫄깃 "초간단 골뱅이 비빔면"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재료
- 팔도 비빔면: 3 봉지
- 골뱅이 통조림: 1캔 (400g)
- 피클 오이: 2개 (혹은 그냥 오이, 없으면? 생략~)
- 양배추: 약간 (양배추 대신 양상추나 로메인 상추도 좋아요.)
- 깻잎: 3~4장
양념
- 팔도 비빔면 소스: 3개 (각 봉지에 포함된 소스)
- 초고추장: 2 숟가락
- 추가 양념(선택사항): 다진 마늘 1 티스푼, 고춧가루 1/2 숟가락
조리 방법
1. 재료 준비하기
- 골뱅이는 체에 받쳐 국물을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 피클 오이와 양배추 그리고 깻잎을 깨끗이 씻어 얇게 채 썰어 한 켠에 준비해 줍니다.
- 저희는 식사 대용으로 먹을 거라서 계란도 몇 개 삶아 준비해 주었습니다.
2. 비빔면 삶기
- 큰 냄비에 물을 끓이고, 팔도 비빔면을 넣어 면을 삶아 주세요.
- 면이 다 삶아졌다면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얼음물로 면을 더 차갑게 만들어 줍니다.
이때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하신다고 면을 덜 삶으시면 안 돼요. 얼음물에 씻어 줄 때 면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더 익히면 익혔지 덜 익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3. 양념 만들기
- 큰 볼에 팔도 비빔면 소스와 초고추장, 추가 양념(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4. 삶은 면 양념에 무치기
-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면을 넣고 살살 무쳐 줍니다.
- 만일 술안주로, 한 접시에 내실 거라면 이때 모든 재료를 다 넣고 무치셔도 된답니다.
5. 플레이팅 하기
- 그릇에 무쳐 놓은 면을 넣고, 준비 놨던 채 썬 채소들과 골뱅이를 예쁘게 올려 장식합니다.
- 마지막으로 참기름 휘릭, 깨 툭툭 뿌려 주시면 더 그럴싸한 "골뱅이 비빔면" 완성된답니다.
팁
- 양념 조절: 기호에 따라 추가로 초고추장의 양을 조절하여 매운맛 또는 간을 맞추실 수 있답니다.
- 골뱅이 국물 활용: 골뱅이 국물을 조금 넣으면 감칠맛이 난답니다. 그러나 자칫 너무 짜지거나 달큰한 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취향에 맞게 국물을 잘 활용하셔도 좋고, 활용 안 하셔도 깔끔하니 좋답니다. (참고로 저는 넣지 않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간단하게 팔도 비빔면으로 골뱅이 소면 못지않은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초보자도 빠르고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초간단 비빔면 되겠습니다. 거기다 신선한 채소와 삶은 계란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영양까지 꽉 채운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지요.
오늘은 몸에 좋은 골뱅이를 이용해,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골뱅이 비빔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만 있으면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더 이상 복잡한 조리과정 없이 손쉽게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주말 저녁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으시거나 마땅한 술안주를 찾지 못하고 계셨다면, 당장 이 레시피를 활용해 만들어 보세요. 너무 맛있어서 인기 폭발! 오늘부터 1급 요리사로 등급 하실 겁니다.
여러분의 주말이 더욱 특별해지시길 바라며, 다음엔 더 맛있는 레시피를 들고 오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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