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한 가래떡 좋아하시나요?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지금, 외국에서도 한국식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답니다.
그러나 불과 15~20년 전쯤만 하여도 떡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늘은 맵지 않은 "궁중 떡볶이"에 대해 알아보고 과거 해외에서 떡볶이를 처음 접했을 때 "외국인들의 반응" 그리고 "초간단 간장 떡볶이 만들기" 레시피를 여러분들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궁중 떡볶이란?
"궁중 떡볶이"는 전통적인 한국 요리의 하나랍니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고추장 떡볶이와는 다르게 매운맛 대신 간장으로 양념을 하여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내는 것이 "궁중 떡볶이"의 특징입니다.
이 요리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유래되었으며, 떡볶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바로 떡을 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떡'과 '볶다'의 합성어로서 글자 그대로 "떡을 볶은 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궁중 떡볶이는 고급스러운 재료와 섬세한 조리법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나 특별한 행사에서 제공되었답니다.
궁중 떡볶이의 유래와 현대적 변형
- 조선시대 기원: 궁중 떡볶이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겨 먹던 요리에서 유래했습니다.
- 간장 베이스 양념: 당시에는 고추가 널리 사용되지 않았기에 고추장 대신 간장 베이스의 양념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고급 재료: 궁중 요리의 특성상 다양한 고급 재료를 사용합니다. 주로 소고기, 여러 가지 채소, 계란 지단 등이 포함됩니다.
- 매운맛 vs 달콤 짭짤한 맛: 우리가 흔히 먹는 고추장 떡볶이와 달리, 궁중 떡볶이는 매운맛보다는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입니다.
- 현대적 변형: 요즘은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되었는데요. 건강식으로도 좋고, 매운걸 못 먹는 어린아이들에 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 전통과 현대의 만남: 궁중 떡볶이는 전통적인 맛을 즐기면서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매우 유연성 있는 요리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궁중 떡볶이는 조선시대 궁중 요리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그 맛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한식의 대표적인 요리인 것이지요.
과거 외국인들이 떡볶이를 처음 접했을 때 반응
아주 예전에 제가 어떤 TV에서 젊은 청년들이 해외에 나가, 떡볶이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떡볶이를 처음 접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었답니다. 떡볶이가 오늘날에는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초창기에는 그러지 못했던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럼, 외국인들이 떡볶이를 처음 접했을 때 보였던 대표적인 반응들에 대해 알아보아요.
1. 쫄깃한 식감에 대한 거부
- 떡의 쫄깃한 식감이 마치 치아에 떡이 붙는 것 같다며 매우 불편해했답니다.
- 일부는 떡을 씹다가 뱉어내기까지 하였지요.
2. 매운맛에 대한 어려움
- 한국 떡볶이의 매운맛에 적응하기 힘들어했습니다.
- 너무 매워서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3. 생소한 맛과 향에 대한 의심
- 고추장 베이스의 소스 맛과 향이 익숙하지 않아 어색해하며, 과연 이걸 먹어도 되는지 의심하였습니다.
- 일부는 강한 항신료 맛으로 인식하여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4. 색감에 대한 거부
- 빨간 색상의 음식을 보고 매운 음식을 떠올리며 처음부터 시도하기 어려워했으며, 이 때문에 음식을 눈으로 보기만 해도 겁을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5.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이해 부족
- 떡볶이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먹는 음식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6. 일부는 긍정적인 반응
- 반면,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다양한 맛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그리고 떡볶이의 독특한 맛과 식감에 매우 흥미로워하며 즐기는 경우도 있었지요.
7. 시대의 변화
- 시간이 지나면서 한식이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점점 더 글로벌화되었고, 떡볶이도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 매운맛을 줄이거나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는 형태의 떡볶이 레시피가 소개되면서 외국인들의 거부감도 점차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 떡볶이에 치즈를 넣거나 궁중 떡볶이처럼 매운맛을 줄인 간장 베이스로 만든 버전의 떡볶이를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오늘날 떡볶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한식 메뉴의 한 중류가 되었는데요. 이제는 외국인들도 떡볶이의 매력을 이해하고 즐기며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한식을 알리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겠지요. 해외에 나가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 가며, 보다 자세히 설명을 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궁중 떡볶이(간장 떡볶이) 만들기
오늘 소개드릴 간장 떡볶이는 궁중 떡볶이의 퓨전으로 볼 수 있는데요. 궁중 떡볶이보다 정성은 덜 들어가지만, 새로운 식감과 맛이 궁중 떡볶이 못지않답니다. 특히 시간이 없을 때 후딱 만들어 낼 수 있어, 바쁠 땐 더없이 간편하고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럼, 코스트코 냉동채소를 이용한 비건 버전의 궁중 떡볶이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재료
떡볶이 떡: 300g
코스트코 냉동 채소: 크게 두 줌
양념
간장: 3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굴소스: 1/2 숟가락
참기름: 1/2 숟가락
후추: 약간
참깨: 약간
물: 약간
조리과정
1. 재료 준비
- 코스트코 냉동 채소는 전날 요리할 만큼 냉장고에서 해동해 놓는 게 좋습니다.
- 해동된 냉동채소는 살짝 씻어, 물기도 빼 준비합니다.
- 채소의 크기가 크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셔도 좋아요.
- 떡은 필요하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에 불려 주세요. (저와 딸아이는 밀떡을 좋아해서 밀떡을 준비하였어요.)
코스트코 냉동채소는 생각보다 쓸모가 많기에 시간 날 때, 한번 요리할 만큼 소분해 놓으면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채소 볶기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냉동 채소를 다 넣고 볶아주세요.
- 어느 정도 익어 갈 때 간장 1 숟가락과 굴소스 1 티스푼을 넣고 한번 더 볶아 주세요.
- 채소에 간이 살짝 베이게 합니다.
3. 떡 넣어 볶기
- 같은 팬에 떡을 넣어 살짝 볶다가 나머지 양념인 간장, 설탕, 후추, 물을 넣어 떡과 채소를 조리듯 볶아 주세요.
- 만일 싱겁다면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4. 마무리하기
- 떡이 말랑말랑 해 졌다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뿌려 주시면 "초간단 궁중 떡볶이 완성"입니다.
정말 쉽지요? 시간이 없을 때, 특히 저처럼 아침에 도시락을 싸야 한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달콤 짭짤한 간장소스 궁중 떡볶이는 비건이신 분들께도 인기 만점입니다.
글을 마치며
"궁중 떡볶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인의 멋진 소울 푸드인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서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간장 소스에 쫄깃한 떡과 함께 채소들까지 어우러져 영양까지 일품인 궁중 떡볶이 되겠습니다.
특히 코스트코 냉동채소를 활용하시면 보다 간편하게 재료를 준비를 끝내실 수 있기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빠르고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종종 남편과 딸아이의 도시락으로 궁중 떡볶이를 싸주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미국에 살다 보니 한식 도시락을 쌀 때면 더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럼에도 이 궁중 떡볶이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거부감 없는 메뉴이기에 부담 없이 점심 도시락으로 싸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궁중 떡볶이"에 대해 알아보았고, 과거 해외에서 처음 떡볶이를 접했을 때 "외국인들의 반응" 그리고 "초간단 간장 떡볶이 만들기" 레시피까지 여러분과 공유해 보았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궁중 떡볶이", 오늘 한 접시 어떠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