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 기름 없이도 떡지지 않는 메밀국수 도시락! 시원한 소바 도시락으로 가족 입맛 살려보세요. 미국 학교 런치로도 좋은 차가운 면 도시락 지금 확인하세요."
여름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여름 도시락 메뉴' 아닐까요?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날에는 기름지지 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점심이 간절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 소개드릴 메뉴가 바로! "기름 없이도 떡지지 않는 메밀국수 & 소면 도시락"입니다.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식 시원한 도시락을 준비할 때도 간단한 방법만 알면 면이 떡지지 않고 깔끔하게 도시락으로 싸실 수 있답니다.
면이 떡지지 않게 도시락 싸는 방법 (기름 없이 깔끔하게!)
많은 분들이 삶은 면을 도시락에 쌀 때 면이 떡질까 봐 기름을 살짝 묻히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사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오히려 기름을 묻히지 않는 편이 저는 더 좋더라고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면이 떡지지 않게 삶는 법과 관리법
- 면을 삶은 후, 반드시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마지막에는 얼음물로 헹궈 면발을 탱탱하게 만들어 주세요.
- 물기를 최대한 빼고,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한 입 크기로 소분해 도시락에 담습니다. 이때 기름을 따로 바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 기름을 넣지 않아도 면이 소스에서 잘 풀리고, 오히려 기름을 넣으면 소스 위에 기름이 떠서 맛이 떨어질 수 있어요.
- 만약 면이 약간 덩어리 져도, 먹을 때 소스에 넣으면 금방 풀어지고 식감도 그대로 유지된답니다.
도시락 포장 및 보관 팁
- 면과 소스는 반드시 따로 포장합니다. 소스는 보온/보냉 도시락통에 담고, 얼음을 함께 넣어 시원함을 유지해 주세요.
- 소스가 싱거워질 것을 대비해 물은 아주 소량만 넣고, 먹을 때 간을 맞출 수 있도록 작은 생수병을 같이 챙겨 주세요.
- 이때 송송 썬 파와 채썬 오이도 함께 넣어 주시면 향과 식감이 더 좋아집니다.
- 도시락통은 보온/보냉 겸용 제품을 사용하면 여름에는 보냉용으로, 겨울에는 보온용으로 활용하실 수 있답니다.
면이 떡지지 않는 이유와 추가 팁
- 면이 떡지는 가장 큰 원인은 전분이 남아있거나, 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경우랍니다. 따라서 충분한 세척과 물기 제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 일부에서는 참기름이나 식용유를 약간 넣어 코팅하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사실 제대로 헹군 후라면 기름 없이도 면이 잘 풀리고, 소스와의 조화도 더 좋답니다.
- 도시락에 담은 면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불더라도, 먹기 직전 소스에 넣으면 쉽게 풀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 준비할 때의 팁
해외, 특히 미국에서 차가운 메밀국수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한국과 다른 점을 몇 가지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은데요. 미국 현지 재료와 환경에 맞춰 준비하는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메밀국수 구매 방법
- H마트나 시온마켓 같은 한인 마트에서는 "메밀소바", "소바면" 혹은 "메밀국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국수 전용 소스들도 함께 구비되어 있어 구입이 편리합니다.
- 일본계 마트 (Mitsuwa, Marukai, Nijiya 등)에서도 품질 좋은 소바면과 츠유(소스)를 찾으실 수 있어요.
- 일반 마트에서는 잘 없지만, Amazon이나 World Market, Whole Foods에서 일본 제품을 구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소바 소스 대체
- 만일 시판용 소스를 구하지 못할 땐, 간단히 간장 3: 다시마 우린 물 3: 맛술 1: 설탕 1 비율로 만들어 보세요. (이 비율은 입맛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 다시마 우린 물 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도 괜찮고요. 국간장이 없다면 진간장으로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급할 땐 "진간장 + 물 + 설탕"만으로도 OK 입니다.
얼음 준비 방법
- 한국처럼 냉수기 얼음이 항상 나오지 않으니, 전날 미리 작은 지퍼백이나 아이스 몰드에 얼음 얼려 두시면 좋아요.
- 작은 물병에 얼음물을 담아 같이 싸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너무 날씨가 덥거나 보온/보냉 도시락에 넣어 둔 얼음이 녹을까 노심초사 하신다면, 냉장팩이나 얼음팩을 도시락에 함께 넣어 보세요. 이렇게 하면 도시락에 넣어 둔 얼음은 웬만해선 녹지 않는 답니다.
< 아이 학교에 싸줄 때, 유의사항! >
- 학교에 따라 견과류, 생선 등 금지된 재료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 필수!
- 메밀 자체는 알러지 유발 식품은 아니지만, 메밀이 포함된 도시락이라고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더 좋을 수 있어요.
- 젓가락 사용이 어려운 아이라면, 소면보다 포크로 쉽게 말아 먹을 수 있는 얇은 파스타면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답니다.
마무리: 가족의 반응은?
이 도시락,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당연히 대성공입니다!
- 딸아이는 체육 수업 후 시원한 메밀국수를 먹으니 "엄마! 오늘 도시락 정말 시원하고 너무 맛있었어. 최고야!! 다음에 또 싸줘~" 하더군요.
- 반면 남편은...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에서 이걸 먹었더니 너무 추워서 이가 덜덜 떨리더라. 다음엔 어디 따뜻한 곳에서 먹어야겠어."라며 웃더라고요.
도시락 하나로 이렇게 반응이 극과 극이라니, 다음엔 온도 차 조절도 고려해 보아야겠어요.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밀국수 도시락, 특히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나 여름철 입맛 잃기 쉬운 가족들에게 강력 추천 드립니다. 번거롭지 않고, 기름 없이도 충분히 깔끔하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점심 도시락! "메밀국수와 소면"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혹시 저처럼 미국에서 한국식 도시락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오늘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가올 무더운 여름 모두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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