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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도시락3

시판 유부초밥, 남편과 딸 도시락 매일매일 싸는 도시락! 한국이라면 학교에서 급식이 너무도 훌륭하게 제공되고 있어 믿고 먹일 수 있을 테지만,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의 학교 급식 사정은 그리 훌륭하지 않답니다. 그래도 많은 아이들이 급식을 사 먹고 있으며, 영양사 분들께서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식단을 잘 짜셨을 테니 그 식단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식을 유독 좋아하는 저희 아이 입맛에는 아직 엄마의 도시락이 더 좋은가 봅니다. 간혹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가 나올 때면 사 먹겠다며 미리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런 날에는 아이도 신이 나고... 저도 신이 나고 그렇답니다. 시판 유부초밥, 남편과 딸 도시락 오늘은 간단하면서 한 끼 식사로 맛있는 유부초밥과 새우튀김을 도시락으로 싸 보았습니다. 밥만 있으면 시중에 파는 시판 유부초밥을 .. 2023. 5. 12.
딸의 도시락, 추억의 도시락 저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남편과 아이의 도시락을 싸주고 있답니다. 때론 한국의 급식문화가 몹시도 부러운데 어쩌겠습니까. 현실을 받아들이고 오늘도 도시락을 쌉니다. 딸의 한식 도시락 김치가 빠진 한국 음식이라면 '앙꼬 빠진 찐빵' 같지만, 아무래도 미국 학교이다보니 생김치는 보통 생략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김치를 싸준다면 가끔 김치를 볶아서 싸주기는 하지만, 되도록이면 김치류는 잘 안 싸주게 되네요. 오늘은 특별한 메뉴는 아니고 전날 만들어 놓은 두부조림과 계란 스크램블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 이것저것 넣어 보았습니다. 일단 밥이 있으면 좋아라 하는 아이라서 잘 먹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추억의 도시락 제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80년대에는 보온 도시락통이 보편화 되어 겨울철에는 대부분 커다랗고 무거운.. 2023. 3. 1.
남편 도시락, 딸 도시락, 한식 미국에 살다 보니 도시락을 싸는 게 너무도 당연한 일상이 되어 버렸답니다. 전엔 남편 도시락만 싸면 되었는데, 이젠 아이의 도시락도 싸야 하고, 거기에 간식까지 챙겨야 한답니다. 일주일에 세 번은 딸 아이가 방과 후 태권도 수업을 바로 가야 하기에 태권도 도시락까지 싸야 합니다. 도시락을 전투적으로 싸기 그렇다보니 저의 도시락 전쟁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됩니다. 아이가 보통 집에서 6시 50분에 학교에 가기 위해 나가야 하기에 5시 반까지는 모든 도시락 싸기를 완료해야 하고 아침식사 준비도 함께 해야 하기에 새벽 4시도 그리 빠른 시간도 아니랍니다. 도시락은 사랑 제가 생각하는 도시락은 작은 사랑입니다. 제가 그러했듯 언제고 아이가 자라 엄마의 도시락이 좋은 느낌으로 자리 잡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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