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개드렸던 "세라노" 고추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그 매력 넘치게 매운 "세라노" 고추를 이용하여 고추 무침을 해보려 합니다. (만일 "세라노 고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왜 아삭이 고추나 일반 고추가 아닌 "세라노" 고추로 사용하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요. 저는 미국에 거주 중이라 아삭이 고추를 구하기 쉽지 않은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요. 두 번째 이유는 제가 매운 고추를 좋아해서랍니다.
그럼, 지금 바로 "초간단 고추 무침"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세라노 고추 된장 무침 만들기
매운맛을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세라노 고추 무침"을 소개드릴 텐데요. 그에 앞서 이 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법들은 있지만, 세라노 고추를 한국식으로 변형해 된장 무침을 만드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요.
아~~ "할라피뇨"로 고추 무침을 하는 경우까지는 보았지만, 제 주변에서 "세라노"로 고추 무침을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드문 경우의 수를 뚫고 "세라노"로 고추 무침"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답니다.
맵기는? 많이 맵습니다. 난이도 상!!! 그러니 매운 걸 즐기는 분들께만 추천드려요.
재료
세라노 고추: 13개 (230g)
된장: 1 1/2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매실청: 1/2 숟가락
고춧가루: 1 숟가락
참기름: 1 숟가락
깨: 1 숟가락
조리과정
1. 고추 씻고 꼭지 따기
- 세라노 고추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 물에 식초 1~2 숟가락 정도를 넣어 5~10 정도 담갔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주세요.
- 그 후 고추의 꼭지를 따주세요.
2. 고추 썰어 주기
- 고추가 생각보다 많이 맵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썰지 말아 주세요.
- 한번 먹었을 때 감당 가능한 사이즈가 좋답니다.
3. 양념 만들기
- 고추를 버무릴 볼에 된장, 다진 마늘, 설탕, 매실청,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 양념이 너무 뻑뻑한 느낌이 든다면 물 1/2 숟가락 정도를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4. 무치기
- 손질한 세라노 고추를 양념에 넣고 손으로 살살 버무려 양념을 골고루 묻도록 해주세요.
- 이때 양념이 고추 가운데 속에 넣는다는 느낌으로 살짝 눌러 주면서 무쳐줍니다.
5. 고추 무침 완성
- 마무리로 참기름과 깨를 취향껏 뿌려 한 번 더 무쳐주시면 "세라노 고추 무침" 완성입니다.
저는 세라노 고추로 고추 무침을 만들어 보았지만, 매운걸 못 드신다면 아삭이 고추나 오이 고추 또는 꽈리고추, 풋고추 등 좋아하는 고추로 무쳐주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완성된 "세라노 고추 된장 무침"은 매우면서도 짭짤한 맛이 최고인데요. 특히 고기 요리와 함께 쌈을 싸 드실 때 넣어 드시면 맛이 일품이랍니다.
마무리
솔직히 이보다 쉬운 밑반찬이 있을까 싶습니다. 너무 쉽고도 싸~하게 매운 그 고추 맛에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지요. 특히 된장의 깊은 맛은 한국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밥 한 숟가락에 "세라노 고추 무침" 한 조각이면 다 끝납니다.
물론 저처럼 매운 걸 즐겨 드시는 분들에겐 더없이 매력 만점 "고추 무침"이지만,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껜 고통일 수 있으니, 너무 억지로 권하시면 안 된답니다.
오늘은 초간단 "세라노 고추 된장 무침"을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처럼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세라노 고추"를 활용한 고추 무침에 도전해 보세요. 세라노 고추의 특별함을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그럼, 오늘 저녁 "세라노 고추 무침"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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