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함께 하는 남편 도시락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저희 딸이 지난주 1주일간 봄방학이었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일하랴, 아이 아침, 점심, 저녁 챙겨주랴, 남편 도시락 싸 주랴, 딸 공부 봐주랴, 살림하랴... 몸이 여러 개라도 부족한 1주일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짧은 방학이다 보니 어디 여행을 가기도 그렇고 그냥 좀 휴식을 갖자 했는데, 저만 죽어 났네요. 남편 도시락 딸은 방학이지만, 남편은 출근을 해야 하니 도시락을 싸야 합니다. 있는 반찬들과 두부를 좀 부치고, 소시지와 양파를 볶아서 쏘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수한 현미밥과 반찬들을 성의껏 싸 봅니다. 사실 남편은 밥보다는 빵을 좋아합니다. 알긴 아는데, 왠지 식빵에 쨈 바른 샌드위치보다는 밥이 조금이라도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만 한식 위주로 싸주게 ..
2023. 3. 21.